영화 33 CGV 시사회-The 33, 칠레 산호세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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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3 CGV 시사회-The 33, 칠레 산호세 광산


 

며칠 전 CGV에서 주최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였습니다. 33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국내 개봉 전에 사전 행사로 시사회를 진행중이었습니다. 영화 33은 2016년 4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15년 8월 칠레에서 최초로 개봉하였고, 국내 극장가에는 반년이 지난 지금 걸리게 되었습니다. 시사회는 보통 평일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시사회 이벤트 특성상 관람료는 따로 지불하지 않지만 모두에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사람들에게 티켓이 제공됩니다. 다른 영화 시사회에 수차례 응모를 해 보았는데 티켓을 받으면 시간과 장소가 허락되지 않거나 당첨이 안되어 한 번도 시사회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영화 33의 경우 CGV에서 CJ One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시사회 티켓을 배포하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평일에 시간이 적절하게 맞아 시사회에 처음으로 참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33, The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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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33 공식 사이트(http://www.the33movie.com/)


 

선착순으로 배포되는 티켓이어서 표를 받기위해 줄 서는 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상영시간 1시간 전에 티켓이 배포되기 시작하는데 표를 받기 위한 줄은 그 전부터 형성됩니다. 도착했을 당시 줄서있는 것을 보고 이 줄이 시사회 줄이란 것을 바로 알았고 맨 뒤에 섰습니다. 일찍 왔다고 생각핬는데도 앞쪽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뒷쪽으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시사회 소식을 듣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조금만 늦었으면 좋은 자리에 앉지 못하였을 것이며 넉넉히 시간을 갖고 왔으면 영화를 보지도 못 할 뻔 했습니다. 다행이 비교적 빠르게 표를 받아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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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33 공식 사이트(http://www.the33movie.com/)



영화 33은 2010년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San José Mine)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한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을 영화로 다루기에 실화를 근거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산호세 광산 사고(Copiapó Mining Accident)로 기록됩니다. 2010년 8월 5일 오후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의 오래된 광산이 무너지며 작업중인 광부 33명이 700미터 아래 갇히게 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광산 업체에서는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고 전 세계의 기술적인 도움을 필요했던 시기에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었습니다. 여러 도움을 받아 69일간 생존하였고, 같은 해 10월 13일 전원 구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영화는 사건의 발단부터 완료될 때까지의 전 시간을 다룹니다.


자료 참고: 위키피디아 산 호세 광산(https://en.wikipedia.org/wiki/2010_Copiap%C3%B3_mining_acc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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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33 공식 사이트(http://www.the33movie.com/)




영화 33은 실제 사건을 영화로 잘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포인트마다 웃음거리와 감정을 자극하는 감동의 장면들을 넣어 상영시간 내내 지루함 없이 흘러가도록 하였습니다. 사건 자체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이 그 상황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내었고, 그 어려움 속에서 삶에 의지를 놓지 않는 리더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모습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광산 속에 갇힌 이들 뿐만 아니라 광산 밖에서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 그리고 구조를 위해 기술과 자본을 투입하면서 구조를 위해 자신들의 일처럼 힘쓰고, 한편으로 잇속을 챙기는 사람들 영화로 잘 그려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는 사건의 당사자들이 나와 신뢰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처음 가본 영화 시사회를 통해 국내 개봉전의 영화를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서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또한 재미있어서 그 기쁨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33을 인생영화라고 까지 극찬하였습니다. 영화 시사회에서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개봉 후에 한 번 더 가서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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