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치 트라이얼 메이즈 러너2-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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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치 트라이얼 메이즈 러너2-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14년 9월 메이즈 러너(Maze Runner)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메이즈 러너에 대한 일체 사전 정보 없이 영화관에서 관람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메이즈(Maze), 즉 미로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미로안에 같혀 탈출하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로, 이런 공간을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었습니다. 그 영화의 후속작이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이란 타이틀로 올해 9월 16일 개봉하였습니다.


메이즈 러너 2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출처: 메이즈 러너 공식 홈페이지 (http://mazerunnermovies.com/)




영화의 첫 편이 후속작을 예고하며 끝났기 때문에 이 후속편이 개봉하는 시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즈 러너는 James Dashner의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소설로는 4편의 시리즈가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출간되어있습니다. 소설책이 영화로 재탄생하게 되면서 메이즈러너의 이야기가 다시 이어지게 되었고, 작가는 2016년 5번째 시리즈 출간을 예고하였습니다.



스코치 트라이얼 뜻스코치 트라이얼 뜻



영화 제목의 의미를 살펴보면 스코치(Scorch)의 사전적인 뜻은 그슬리다, 누렇게 마르다, 누렇게 시들다의 뜻이 있습니다. 영화 내에서 스코치는 미로(Maze)를 탈출한 이들이 접하는 사막화되어 메마른 외부 공간을 스코치라고 지칭합니다. 거기에 트라이얼(Trials)의 실험의 뜻을 결합하여 영화 스코치 트라이얼의 뜻은 스코치 실험 또는 스코치 실험실 정도로 볼 수 있으며 미로를 탈출한 이들의 새로운 미로 공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에 명장면이라고 발할 수는 없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주인공들을 납치하려는 세력인 위키드(WCKD)와 그의 반대 세력인 오른팔 조직의 의사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습니다. 먼저 오른팔 조직의 의사가 "나는 적어도 양심에 거리낌은 없어."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 장면에서 WCKD측의 의사도 "나도 마찬가지야."라고 말합니다. 짧은 장면이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의사들이 나누는 한 문장의 대화 속에는 각각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세력을 대변하는 것으로 만약 영화의 상황이 실제 상황이라면 어느 쪽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위키드라는 조직과 그 반대세력, 영화속에서 이런 구조를 잘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Is WCKD good?



출처: 메이즈 러너 공식 홈페이지 (http://mazerunnermovies.com/)



영화 속에는 영상 연출이 뛰어나서 인상 깊은 장면들이 많이 있고, 스토리 전개 또한 영화 상영시간 동안  몰입감을 증대시킵니다. 2시간의 시간 동안 영화에서 집중하다 보면 여기서 끝나면 안 되는데, 이야기를 더 이어가야 하는데 하고 아쉬움까지 남았습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책으로 메이즈 러너 1편과 2편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영화로 느끼는 것과 책으로 느끼는 것이 다르기에 원작인 책으로 읽어보면 다른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영화에서 생략된 내용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내년에 출시될 메이즈 러너 3편은 지금부터 기다려 봅니다. 아직까지 메이즈 러너 2인 스코치 트라이얼의 여운이 남아있어 다음 편을 빨리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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