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지구촌 축제-Itaewon Global Village Festival
- 여행
- 2016. 11. 8. 11:58
이태원 지구촌 축제-Itaewon Global Village Festival
2015년 10월 17일~18일 이태원역 일대에서 이태원 지구촌 축제(Itaewon Global Village Festival)가 개최되었습니다. 지구촌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랜만에 이태원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이태원은 내국인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지역으로 수많은 나라의 대사관이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화 되어있는 지역입니다. 이번에 이태원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 역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주제로 참여하였습니다. 축제는 낮시간부터 시작되나 해가 질 무렵인 5시에 Opening 행사를 하고, 18일 일요일까지 이틀간 이어집니다.
2015 이태원 지구촌 축제-Itaewon Global Village Festival
출처: http://www.itaewon.or.kr/bbs/board.php?bo_table=d02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오후 2시였는데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태원 역에서부터 많은 인파가 거리로 나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13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선 이태원 지역 중 지하철역을 목적지로 생각하고 찾으면 쉽습니다. 아무래도 축제다보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기에 개인 차량으로 운전하여 갈 경우 주차공간을 찾기 힘들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역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오면 가장 중심에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회색 컨테이너로 꾸며진 DJ 부스가 보이고, 천막 아래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이태원역을 중심으로 삼거리 T자 형태의 길을 모두 막아 차량을 통제하였고, 한 쪽 길에는 먹거리, 한 쪽으로는 그 나라의 특색을 살린 물품들 마지막 길에서는 벼룩시장을 개최하였습니다. 주제별로 길을 따라 부스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불편을 최소화 하여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축제에나 먹거리는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도 먹거리 부스가 있는 길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중간에 간이 무대의 공연들을 관람하기 위해 정지해있는 사람들로 가장 붐비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도로와 인도를 막론하고 사람이 가득 차 이동하는데 힘들었지만 가장 축제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세계 각지의 음식을 눈으로 보고 맛볼 수 있어서 축제 중 가장 괜찮았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제에 걸맞도록 세계식을 선보이고 있는데 개인으로 나온 팀도 있는 방면 각 나라의 국기를 걸고 이태원 주변 음식점에서 실제로 판매 중인 음식들을 거리로 갖고 나온 부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각 나라별로 특색있는 상품을 파는 길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국기로만 봐서는 나라이름도 잘 생각이 안나는 부스도 종종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나라의 전통악기, 의상, 악세사리 등 축제의 기념이 될만한 상품들을 사는 사람들과 서투른 한국말로 흥정하는 부스 주인들로 이곳 또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간대가 비교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그 나라의 대사님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스 앞에 놓여진 한국 대통령과 수상끼리 악수하는 사진을 보고 알수 있었고, 또 한사람에게서는 풍기는 느낌과 주변 사람의 분위기를 통해 고위인사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벼룩 시장에서는 사실 특색이 없어보이고 판매하고있는 제품들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도 제일 적었던 구역이기도 하였습니다. 벼룩시장의 안 쪽에서는 미니 모터쇼가 열리기도 하였는데 그렇게 인기를 끌지는 못 하였습니다.
상점부스 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중앙의 도로의 사람을 통제하여 길을 만드는 운영진이 등장하여 도로를 만들고 이 곳에서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팀들이 행진하며 공연을 합니다. 우리의 전통 공연에서부터 경찰대의 사열, 흥이 넘치는 리듬의 타악연주팀의 연주 등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컨테이너 DJ 부스에서는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공연은 밤이 늦도록 이어진다고 하는데 이른시간 부터 축제에 참여하였더니 체력이 고갈되어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즐기진 못 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지구촌이라는 말 답게 세계 여느 축제 못지 않은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축제가 곳곳에서 개최도는 가을 시즌에 정말 놓치기 아쉬운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는 좀더 늦은시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방문 시간대를 조금 늦게 가보면 이번 축제와는 다른 느낌의 축제도 느낄수 있을 것같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제니 베이커리 본점 위치, 가격-제니 쿠키, Jenny Bakery (0) | 2016.11.11 |
---|---|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서울 Seoul Night Market (0) | 2016.11.08 |
홍콩 야시장 몽콕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 女人街(여인가) (0) | 2016.11.08 |
홍콩 셩완 로컬 딤섬 맛집 식품시장 푸드코트-Sheung Wan Market (0) | 2016.11.04 |
홍콩 유흥의 중심지 란 콰이 펑-Lan Kwai Fong, 밤 문화 (0) | 2016.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