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몽키 바다 새우 2-애완 새우 키우기, Sea Monkey, Brine shrimp

씨몽키 바다 새우 2-애완 새우 키우기, Sea Monkey, Brine shrimp

 

2016/11/25 - [쇼핑] - 씨몽키 바다 새우 1-애완 새우 키우기, Sea Monkey, Brine shrimp

기존에 포스팅했던 다이소 씨몽키가 부화를 시작했습니다. 한 두마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시작더니 어느순간이 지나고 개채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처음 길러보는 생물이기에 설명서에 충실하여 기르고 있었습니다. 알 상태의 부화전 씨몽키에게도 매일매일 스포이드를 활용하여 공기를 넣어주고 지켜보았습니다. 어느 순간 첫번째 알이 부화하여 건조된 알에서 생명체로 변화하엿고, 첫번째 부화를 계기로 수많은 새끼 시몽키들이 생겨났습니다. 동면중인 씨몽키 알들이 바닷물의 환경에 적응하여 부화하는 모습을 보니 신비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 새우 씨몽키 Sea Monkey

 

최초로 알과 수질정화제를 물에 풀어주었을 때에도 어떤것이 알이고 어떤것이 해초인지 구분하기 힘들 었습니다. 부화하고 나온 씨몽키 새끼들도 눈에 띄지 않아서 그냥 보면 알 수 없고, 뒤에 유채색의 물질을 대고 보아야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작아서 불순물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지켜보면 움직이는 모습에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부화단계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고 사진으로도 보기 힘듭니다.

 

개채수가 증가하면 육안으로 편하게 보아도 움직이는 생명체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 명시해준 대로 정해진 양의 먹이를 정해진 기간에 한 번 씩 주고, 공기펌프도 꾸준히 해줍니다. 그러다보면 씨몽키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의 크기보다 조금 더 커져서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에 풀어준 뒤 2주정도가 지나면 개체수가 정점에 달하고 그 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먹이를 적정량만큼 주는데 남는 먹이는 바닥에 가라앉게 되고, 물갈이를 해주지 않기에 물은 점점 오염되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느낌은 개채수가 감소하면서 생기기 시작되었습니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증발하는 물의 양 만큼 물만 채워주긴 하지만 물 안의 오염물은 그대로 누적되고 있을 것 입니다. 씨몽키들이 이대로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기에 해수염을 구매하였습니다. 1Kg의 해수염은 씨몽키 키트 가격의 몇 배에 달하여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었지만 깨끗한 수질을 만들어 주어야 남은 개채들이 더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대대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저울로 해수염의 무게를 측정하고 바닷물 염도 3.5%를 맞추어 기존의 물 절반과 새로운 물 절반을 합하였습니다. 급작스런 환경변화가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기존의 물을 혼합하였습니다. 그래도 개채수는 줄어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조취로 근처 횟집에서 실제 바닷물을 공급받아 몇마리 남지 않은 씨몽키를 옮겨 주었습니다. 해수염을 사용하지 않은 실제 바닷물이기에 기존의 물을 혼합하지 않고, 스포이드로 씨몽키만 건져서 옮겨주었습니다. 새로운 물에 들어간 씨몽키들은 부화한지 처음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던 모습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이번 환경 만들어주기는 성공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몇 남지 않은 씨몽키들도 모두 죽게되었습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수명이 약 3개월이라는 씨몽키는 부화한지 한달여만에 모두 죽었습니다. 번식을 꿈꿔왔는데 근처에도 가지 못 하였습니다.

 

 

 

바다새우를 처음 길러보았는데 바다생물의 생활환경인 바닷물의 염도를 맞춰줘야 하는 점이 까다로웠습니다. 다이소 씨몽키 키트에서 일러준대로 관리를 하였지만 성체로 성장시키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설명서에 개채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미리 명시를 하긴 하였지만 씨몽키들의 죽음에 대한 답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씨몽키를 길러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이번 경우 같이 모두 죽을까봐 망설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