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콩콕 저렴한 호텔-Oriental Lander Hotel, Hong Kong 숙소

홍콩 몽콕 저렴한 호텔-Oriental Lander Hotel, Hong Kong 숙소

여름 휴가로 홍콩 자유여행을 결정하였고 급하게 프로모션 항공권을 예약하다보니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시간은 오후 10시 30분이었습니다. 홍콩 익스프레스를 타고 홍콩 국제공항이 도착한 시간은 2시간 14분의 비행을 마친 다음 날 12시 44분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일정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는데, 그래도 공항철도조차 다니지 않는 늦은 밤이었습니다. 촉박한 준비 일정으로 떠난 여행이고, 현지에서 돌아오는 항공권, 숙소, 여행코스 등을 계획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늦은 시간에 잘 알지도 못한 지역에서 숙소를 찾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기에 첫날 숙소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홍콩 구룡반도 저렴한 호텔

Oriental Lander Hotel, Hong Kong

시간이 많이 없던 터라 기존에 자주 이용했던 호텔 검색포털 사이트인 Agoda (아고다, http://www.agoda.com)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처음에 아고다의 지도를 통해 홍콩 지도를 보았을 때 공항이 어디이고 어디가 번화가인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홍콩 지도에 대한 감이 없었습니다. 공항의 위치 중심으로 지도륵 파악하였고,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도로를 토대로 분석하여 번화가를 찾아보았습니다. 몽콕(Mong kok) 지역이 큰 도로가 지나가고 작은 도로들이 많아 번화가 또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라 예측하고, 공항에서의 거리도 적절하기에 이 근처에서 첫날을 보낼 숙소를 찾아보았습니다.

홍콩에서 며칠 동안 여행을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고, 여행 기간 내내 저렴한 숙소만 찾아다니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날은 숙소에서 잠을 취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숙소가 필요했습니다. 몇 개의 리스트 중 결정한 것이 Oriental Lander Hotel 이었습니다.

Oriental Lander Hotel

영문 주소: 206, Tong Mei Road, Mong Kok, Kowloon, Hong Kong\

중문 주소: 九龙塘尾道206号

지도상으로 몽콕 지역이지만 몽콕역 보다는 프린스 에드워드역(Prince Edward Station)에 더 가까이 있습니다. 숙소의 위치를 보아 지하철 역 근처에 있으니 첫날에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다음날 일어나서는 홍콩 지하철 MTR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렴한 호텔이니만큼 잘 알려진 장소는 아니기에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탔을 때 택시 기사와는 대화가 잘 안 되어 종이로 인쇄한 약도를 가지고 이 호텔의 위치를 설명하였습니다. 택시기사도 근처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여 헤메길래 걸어서 직접 찾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와보는 중화권의 도시의 분위기가 낯설었고, 밤이라는 시간대가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소를 바탕으로 금방 호텔을 찾았고, 우리를 맞아주던 호텔 프런트의 남자직원은 굉장히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어 놀라기도 하고 안심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늦은 시간에 처음 오는 나리의 대화도 안 통하는 택시 안에서 느꼈던 불안감이 프런트에서 사라졌습니다.

호텔의 방은 더블룸으로 예약하였는데 구조가 조금 특이하였습니다. 문 앞쪽에 싱글 침대가 하나 놓여 있고, 안쪽으로 화장실 그리고 안쪾에 더블 침대가 놓여있는 구조였습니다. 객실 문 바로 앞의 싱글침대가 있는 공간은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라고 있는 건지, 아니면 트리풀 룸으로 배정을 받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에어컨도 잘 작동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 돈으로 5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예약한 것을 생각하면 첫날 밤의 숙소와 계획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과 비교해보아도 저렴한 가격이고, 청결도가 높은 호텔로 가성비가 좋았던 숙소입니다. 호텔 검색 포털사이트만 믿고 예약한 수고치고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